그나저나 진짜 기네
뭐하는 거냐
괜찮냐?
응, 괜찮아
너
응?
사람 다워졌네
가자 구르지 말라고
왜그래?
가지고 있어라
또 빌려주는 거야?
줄게
에?
닳아서
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
아무것도 없는
고마워...
긴급 장치가 기동했습니다
지금부터 이 건물의
뭐가 일어난건...
잭 달려!!!
잭 달려!!!
그래...
열쇠를 걸어놓은 허구와
버려진 미래가
손을 뻗어 닿은 『오늘』
정맥을 식힌 고동을
정적으로 울려 퍼지고 있어
조바심을 지우는 방향으로
이 손을 잡는 한 개의 고독은
사람의 색이 바랜채로
쓸데 없는 말과
정체불명의 운명이
사라진 나이프로 이유를 대고 있어
아아 새하얗게 비치는
날개를 닫은 채
뻗은 손에서 번진 피가 흘러 내려와
시퍼렇게 흔들린 눈동자에 비쳐진 것은
잔혹히 조용한 고동
굴러 떨어져 가는
이 의미의 출구까지
살
육
의
천
사
살육의 천사
너는 대체 무엇이고
스스로 확인해 볼 만하다
본래의 모습인지
원하는 모습인지
천사인지
제물인지
자신을 알면
문은 열린다
그럴 수가..
비켜!
잭, 무리야
시끄러 조용히 보고 있어!
젠장
어떻게 하면 되는거냐..
잭?
괜찮아?
불타서 죽는 건 사양이야...
것 보다 좋잖아?
폭파를 시작합니다
뭐가 일어난건...
A n g e l s o f D e a t h
뭐하는 자인지